이 영역을 누르면 첫 페이지로 이동
오늘도 빛나림 블로그의 첫 페이지로 이동

오늘도 빛나림

페이지 맨 위로 올라가기

부산 교대 카페 : 정통 프랑스 디저트, 보느파티쓰리

오늘도 빛나림

부산 교대 카페 : 정통 프랑스 디저트, 보느파티쓰리

  • 2021.05.21 08:59
  • 맛집로그/카페, 디저트

 

부산 교대 카페 : 보느파티쓰리

BUSAN, KOREA

​


 

 

디저트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내가 항상 추천해주는 디저트 카페가 있다. 바로 부산 교대 앞에 위치한 보느파티쓰리 (이하 보느제과). 프랑스 현지 제과분야에서 14년간 탄탄히 실력을 쌓은 셰프가 정통 프랑스 디저트를 만들어낸다. 까눌레 맛집이 진정한 디저트 맛집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곳은 까눌레가 정말 유명하다. 꼭 한번 맛보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조금 늦은 오후에 방문했더니 디저트가 텅텅 비어버렸다. 되도록이면 오전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영업시간 11:30 - 19:00 / 브레이크타임 없음 
매주 월요일 휴무 / 주차 유료주차장 이용

 

 

 

 

가게 규모는 아담하다. 나는 거리를 구경할 수 있는 바 테이블에 자리를 잡아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하며 디저트를 즐기기로 했다. 귀여운 잔에 담겨 나오는 아메리카노.

 

 

 

 

함께 주문한 디저트가 준비되었다. 쇼트 케이스에 있던 케이크는 모조리 주문한 듯. 오른쪽부터 페쉬 라벤더, 레몬 타르트, 포레 블랑쉬. 비주얼부터 특별하다. 보느제과에서는 계절마다 제철 과일을 이용한 디저트를 내놓고 있는데, 딸기를 무척 좋아하는 나는 딸기 철이 올 때를 목 빠지게 기다리고 있다. 어서 딸기 디저트를 만들어주세요.

 

 

 

 

페쉬라벤더는 아주 부드럽고 달콤한 무스케이크. 달지만 그리 달지 않고 맛있다. 정확하게 첫 느낌을 말해보자면, "이게 뭐지? 근데 맛있네?"라는 느낌. 도대체 재료가 뭐길래 이런 맛을 내는 걸까. 하는 궁금증이 가장 먼저 생겼다. 부드럽지만 느끼하지 않고 고소하게 맛을 잘 잡아준다.

 

 

 

 

꽃잎이 장식된 포레 블랑쉬. 트로피컬 새 같은 예쁜 비주얼에 망설임 없이 픽했다. 비주얼만 봤을 땐 부드러운 초코 무스에 베리류 잼이 첨가되었구나. 하고 한 입 먹어보았는데 또다시 '이게 뭐지?' 하는 궁금증이 밀려왔다.

 

 

 

 

내 입맛이 맞다면, 아무래도 매실이 들어간 것 같다. 일본에서 맛보았던 '우메보시'와 흡사한 맛이 느껴졌다. 무엇보다 크림이 층을 이루며 잘 어우러진 모습이 너무 좋다. 낯선 재료들이 주는 조화로움이 인상 깊었던 포레 블랑쉬. 한 번씩 그 달콤 쌉싸름한 맛이 생각이 나곤 한다.

 

 

 

 

마지막으로 이름이 가장 익숙한 레몬 타르트. 나는 방문한 디저트 가게에 레몬 디저트가 있으면 꼭 시켜본다. 레몬 특유의 신 맛을 어떻게 잘 녹여냈을까. 하고서. 그리고 보느제과의 레몬 타르트는 내가 지금껏 먹었던 레몬 디저트 중에 가장 맛있었다. 레몬 크림이 달지 않아서 좋았다. 디저트가 달지 않아서 좋았다는 말이 의아할 수 있는데, 레몬 특유의 상큼함이 더욱 살아있어 맛이 깔끔하다.

 

 

 

 

마치 분필처럼 생긴 이것은 머랭. 머랭 역시 너무 달지 않고 입에서 살살 녹는다. 머랭 매니아인 친구가 이 머랭에 반해 며칠간 이야기를 하곤 했다. 그만큼 인상적이었나 보다.

 

 

 

 

마지막 디저트까지 순삭. 그동안 디저트 매니아라고 생각했던 나 자신을 반성하게 만든 보느제과. 진짜 맛있는 디저트를 먹어보고 싶다면 꼭 방문해봐야 할 곳이다. 나의 디저트 세계는 지금껏 아주 얕았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들게 했던 보느제과의 깊은 맛을 널리 널리 알리는 바. 

'맛집로그 > 카페, 디저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주 : 아이들이 뛰어놀기 좋은 전주 근교 카페, 그 날의 온도  (12) 2021.07.07
부산 기장 : 제과명인 안영순 베이커리카페  (34) 2021.06.12
부산 기장 : 이국적인 마운틴 뷰 정관 웨스턴챔버  (26) 2021.06.02
부산 핫플 : 드라이브 맛집 헤이든신씨어  (58) 2021.05.28
부산 망미동 카페 : 쿠키가 맛있는 인프론트 in front 그 앞  (63) 2021.05.18

댓글

오늘도 빛나림일상의 작고 행복한 일들을 기록하기로 했어요.

댓글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 글 공유하기

  • 구독하기

    구독하기

  • 카카오톡

    카카오톡

  • 라인

    라인

  • 트위터

    트위터

  • Facebook

    Facebook

  • 카카오스토리

    카카오스토리

  • 밴드

    밴드

  •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블로그

  • Pocket

    Pocket

  • Evernote

    Evernote

다른 글

  • 부산 기장 : 제과명인 안영순 베이커리카페

    부산 기장 : 제과명인 안영순 베이커리카페

    2021.06.12
    부산기장 : 제과명인 안영순 베이커리 카페 BUSAN 근처에 온 김에, 최근 추천받은 안영순 베이커리 카페를 찾았다. 무려 시어머니께서 추천해주신 카페. 제과명인 안영순의 사진이 크게 걸려있다. 빵순이인 나는 차에서 내리자마자 너무 신났다. 주차장은 넓은 편. 매일 09:00 - 22:00 Coffee last order 20:00 ☕ 첫인상은, 뭔가 특이했다. 확실히 요즘 흔히 보이는 감성 카페와는 다른 느낌. 여기저기 조각상이 많고 넓은 마당이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다. 한편에서는 음악을 연주해 주시는 분들도 계셨다. 입구부터 아주 넓다. 우리가 방문한 시간이 조금 애매한 시간이었어서 손님이 그리 많지 않아 사진을 마음껏 찍을 수 있어서 좋았다. 시국인 만큼 입구에서 열체크를 하고 입장할 수 있다. …
  • 부산 기장 : 이국적인 마운틴 뷰 정관 웨스턴챔버

    부산 기장 : 이국적인 마운틴 뷰 정관 웨스턴챔버

    2021.06.02
    부산 기장 : 이국적인 마운틴 뷰, 정관 웨스턴챔버 BUSAN, Western chamber 친구들과 정관에 나온 김에 카페 웨스턴챔버에 들렀다. 요즘 내가 마운틴뷰 카페에 꽂힌 거 같긴 한데……. 정관 하면 또 워낙 마운틴뷰 카페가 유명하니까. 한적한 평일에 대형 카페를 와보지 않을 수 없지. 야자수 나무 하며, 유럽풍 건물이 이국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창에 비친 우리의 모습이 어쩐지 많이 설레어 보이는 것은 기분 탓일까. 평일이라 한적한 것도 있지만, 일단 주차장도 넓은 편이다. 케이크는 치즈, 무스 위주로, 빵은 호불호 갈리지 않는 무난한 아이들로 준비되어 있었다. 그래도 종류가 적지는 않은 편이라 몇 분간 고민한 끝에 말차쿠키, 갈릭 바게트, 레몬파운드로 결정. 음료는 시그니처 메뉴를 먹…
  • 부산 핫플 : 드라이브 맛집 헤이든신씨어

    부산 핫플 : 드라이브 맛집 헤이든신씨어

    2021.05.28
    부산 핫플 : 드라이브 맛집 헤이든신씨어 BUSAN ​ 오랜만에 남편, 친정엄마와 데이트를 했다. 동래에서 이른 저녁을 먹고 들릴만한 카페가 있을까 하다가 핫하다는 '헤이든신씨어'에 방문하기로 결정. 위치가 산성 근처라 드라이브하기에도 좋을 것 같았다. 기장 헤이든 카페는 예-전에 방문했던 적이 있는데, 여기는 첫 방문이라 괜히 기대가 되었다. 주차장이 넓어 주말 저녁이었음에도 주차를 하기에 문제가 없었고 도착하자마자 카페와 풍경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계곡 근처로 테이블이 촤르륵 넓게 펼쳐져 있다. 때마침 야외에서 커피 한잔하기 딱 좋은 날씨였기에, 무조건 야외에 자리를 잡아야겠다. 하고 생각을 했는데 우리가 주문을 하고 커피를 받아왔더니 금세 자리가 다 찼지 뭐람. 이렇게 옥상 테라스도 있는데,…
  • 부산 망미동 카페 : 쿠키가 맛있는 인프론트 in front 그 앞

    부산 망미동 카페 : 쿠키가 맛있는 인프론트 in front 그 앞

    2021.05.18
    부산 망미동 카페 : 수제쿠키 인프론트 in front 그 앞 BUSAN, KOREA '망미단길'이라 불리는 부산 망미동의 카페거리. 망미동은 번화가인 수영역에서 아주 가깝지만 동네가 아주 조용한 편이다. 그곳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카페들은 작지만 특별하고 알찬 곳이 많다. 즐겨 찾는 곳이 몇 군데 있지만, 오늘은 그중에서 쿠키가 맛있는 카페, in front 그앞을 소개한다. 인프론트는 입구도, 내부도 아주 깔끔한 인테리어가 눈에 띄었다. 마침 카페를 창업 예정 중인 친구와 함께 방문했는데 이곳의 인테리어가 아주 취향 저격이라서 꼭 구경하러 와보고 싶었다고 한다. 카페에 들어오면, 입구 쪽과 안쪽 모두 테이블이 있다. 안쪽 테이블은 2인석, 입구 쪽 테이블은 비교적 넓은 다인석 테이블이다. 맛있는 쿠키들…
다른 글 더 둘러보기

정보

오늘도 빛나림 블로그의 첫 페이지로 이동

오늘도 빛나림

  • 오늘도 빛나림의 첫 페이지로 이동

검색

메뉴

  • Home
  • Guest book
  • Tag

카테고리

  • 분류 전체보기 (35)
    • 일상로그 (2)
    • 국내여행 (11)
      • ’제주도 Jeju (8)
    • 해외여행 (3)
      • ’하와이 Hawaii (3)
    • 맛집로그 (10)
      • 맛집 (4)
      • 카페, 디저트 (6)
    • 나림이의 도전 (6)
      • 영남알프스 (6)

인기 글

공지사항

태그

  • 제주여행
  • 영남알프스
  • 부산카페
  • 제주도
  • 제주도여행
  • 전주
  • 등린이
  • 영남알프스9봉도전

정보

narim의 오늘도 빛나림

오늘도 빛나림

narim

블로그 구독하기

  • 구독하기
  • RSS 피드

방문자

  • 전체 방문자
  • 오늘
  • 어제

티스토리

  • 티스토리 홈
  • 이 블로그 관리하기
  • 글쓰기
Powered by Tistory / Kakao. © narim. Designed by Fraccino.

티스토리툴바

개인정보

  • 티스토리 홈
  • 포럼
  • 로그인

단축키

내 블로그

내 블로그 - 관리자 홈 전환
Q
Q
새 글 쓰기
W
W

블로그 게시글

글 수정 (권한 있는 경우)
E
E
댓글 영역으로 이동
C
C

모든 영역

이 페이지의 URL 복사
S
S
맨 위로 이동
T
T
티스토리 홈 이동
H
H
단축키 안내
Shift + /
⇧ + /

* 단축키는 한글/영문 대소문자로 이용 가능하며, 티스토리 기본 도메인에서만 동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