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핫플 : 드라이브 맛집 헤이든신씨어

 

부산 핫플 : 드라이브 맛집 헤이든신씨어

BU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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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남편, 친정엄마와 데이트를 했다. 동래에서 이른 저녁을 먹고 들릴만한 카페가 있을까 하다가 핫하다는 '헤이든신씨어'에 방문하기로 결정. 위치가 산성 근처라 드라이브하기에도 좋을 것 같았다. 

 

 

기장 헤이든 카페는 예-전에 방문했던 적이 있는데, 여기는 첫 방문이라 괜히 기대가 되었다. 주차장이 넓어 주말 저녁이었음에도 주차를 하기에 문제가 없었고 도착하자마자 카페와 풍경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계곡 근처로 테이블이 촤르륵 넓게 펼쳐져 있다. 때마침 야외에서 커피 한잔하기 딱 좋은 날씨였기에, 무조건 야외에 자리를 잡아야겠다. 하고 생각을 했는데 우리가 주문을 하고 커피를 받아왔더니 금세 자리가 다 찼지 뭐람. 이렇게 옥상 테라스도 있는데, 마찬가지로 자리가 없었다.

 

 

 

 

실내가 아주 깔끔하다. 빵 종류가 그리 많지는 않았지만, 맛있는 냄새와 비주얼에 도저히 먹지 않을 수 없었다. 저녁을 배부르게 먹은 뒤라 모두 맛볼 수 없었던게 속상했다.

 

 

 

 

특히 내가 너무 좋아하는 앙버터.... 자꾸만 눈에 밟힌다. 하지만 배가 부르다는 주변 의견을 수용해서 파이와 쿠키 한 개로 타협을 봤다. 안녕 앙버터야. 너는 다음에 꼭! 먹어줄게.

 

 

 

 

자꾸 메뉴판에 내가 나와서 찍을까 말까 고민했지만 그래도 미리 정보가 필요할 수도 있으니, 올려본다. 개인적으로 금귤 에이드가 너무 궁금했는데, 오늘은 디저트를 먹을 거니 시원하게 아이스 아메리카노! 엄마는 라떼, 그리고 남편은 커피를 잘 못 먹는데 웬일인지 똑같이 아메리카노를 시켰다.

 

 

 

 

쟈쟌! 시원한 얼음을 동동 띄운 아메리카노. 맛은 산미가 없고 전체적으로 가볍다. 때문에 쓴 커피를 잘 마시지 못하는 남편이 아주 좋았다고 했다. 나는 개인적으로 커피를 진하게 먹는 타입이라 조금 아쉽긴 했지만 디저트와 함께 부담 없이 마실 수 있어 나름대로 괜찮았다.

 

 

 

 

그리고 파이와 견과류 쿠키 또한 맛있었다. 무엇보다 실내에 자리를 잡게 되었음에도 너무 시끄럽지 않아서 좋았다. 대게 핫한 카페는 사람이 많아서 실내에서는 소리가 울리고 정신없기 마련인데, 사람이 많았음에도 좌석 간격이 넓어서 쾌적하게 수다를 떨 수 있었다.

 

 

 

 

바로 여기가 헤이든신씨어의 포토존. 나도 여기서 사진 찍기를 도전했는데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을 수 있었다. 민망... 이분들처럼 카페 건물을 배경으로 찍는 게 아마 베스트겠지!? 나는 남편이 반대쪽에서 사진을 찍어줬는데, 그것도 나름대로 아주 괜찮았다.

 

 

 

 

초록 초록한 산과 푸른 하늘이 너무 잘 어우러진 배경. 때마침 예쁘게 노을이 질 때라 하늘을 너무 예쁘게 잘 담을 수 있었다. 여기 뿐만 아니라 곳곳에 사진을 에쁘게 찍을만한 곳이 많기 때문에 사진을 찍는것을 좋아한다면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

 

 

 

 

노을이 너무나 예쁘던 헤이든신씨어. 부산은 아무래도 바다뷰 카페가 많이 유명한 편인데 사실 부산은 산도 아주 많다는 것. 이렇게 초록 초록한 산뷰 카페도 너무 멋진 곳이 많다. 친정엄마는 너무 좋았다며 친구들과 같이 또 오고 싶다고 주소를 메모해두었다. 나 역시, 생활 속에서 여유가 필요할 때 자주 찾게 될 것 같은 힐링카페를 알게 되어 행복하다.